[뉴스초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신중동전쟁' 확전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전쟁 양상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양측 사망자만 천백 명이 넘었습니다.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 판 9.11'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크고 작은 폭력 사태는 있었지만, 이번 공격은 달랐어요?
하마스는 표면적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 중단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데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감행한 속내와 목적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가능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도 뚫렸고, 정보기관 모사드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심지어 미국도 눈치채지 못했죠. 이런 일은 왜 일어났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개입하면서 시리아와 예멘 이라크 무장세력까지 가담할지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항모 전단을 이동 배치하고 전투기 편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원하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직후 신속한 지원책이 나온 건데, 어떤 배경일까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승인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협력하며 이스라엘을 급습하는 방안을 고안해왔다는 내용인데, 향후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하마스와 이번 공격에 참여한 또 다른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각각 100명, 30명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에서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의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에 인질 문제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에 이어 중동 정세마저 불안해지는 상황이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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